[인터풋볼] 취재팀 =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올 시즌 K리그를 화려하게 수놓은 영광의 주인공들이 발표됐다.

K리그를 빛낸 최고의 별인 K리그1 ‘최우수선수(MVP)’에는 경남의 말컹이 선정됐다. 말컹은 K리그1 각 팀 주장(30%) - 감독(30%) - 기자단(40%) 투표로 치러진 MVP 투표에서 100점 만점의 환산점수 중 55.04점을 받아, 32.13점을 받은 전북의 이용을 제치고 MVP의 영예를 차지했다. 올 시즌 26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데 이은 겹경사다. 또한 말컹은 작년 K리그2 MVP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에는 K리그1 MVP를 차지하며, K리그2와 K리그1 MVP를 모두 석권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K리그1에서 맹활약한 23세 이하 선수에게 수여되는 영플레이어상은 울산의 한승규의 몫이었다. 지난 해 데뷔한 한승규는 올 시즌 31경기에 나서 5득점 7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영플레이어상은 만 23세 이하, 국내외 프로 출전햇수 3년 이내, 해당 시즌 K리그 전체 경기 중 1/2 이상 출전, K리그1(1부 리그) 소속이라는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한승규는 환산점수 56.39점으로 15.90점을 기록한 강현무(포항)와 15.74점을 기록한 송범근(전북)을 제쳤다.

K리그1 감독상은 올 시즌 전북을 6번째 우승으로 이끈 최강희 감독(환산점수 41.93점)에게 돌아갔다. 최강희 감독이 이끈 전북은 사상 최초 스플릿 돌입 전 우승 확정, K리그1 도입 이후 최다 승점(86점) 등 숱한 기록을 남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승격팀 경남의 돌풍을 이끈 김종부 감독은 환산점수 36.76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K리그1 베스트일레븐으로는 골키퍼에 조현우(대구), 수비수에 홍철(수원)-리차드(울산)-김민재(전북)-이용(전북), 미드필더에 네게바(경남)-최영준(경남)-아길라르(인천)-로페즈(전북), 공격수에 말컹(경남)-주니오(울산)가 선정됐다.

K리그2 MVP에는 올 시즌 16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광주의 나상호가 선정되며, 2관왕을 기록했다. 감독상에는 아산 무궁화를 우승으로 이끈 박동혁 감독이 선정됐다. 베스트일레븐에는 골키퍼 김영광(서울E), 수비수 김문환(부산)-서보민(성남)-윤영선(성남)-이한샘(아산), 공격수에 나상호(광주)-키쭈(대전)이 선정됐다.

올 시즌 가장 센스있고 화려한 플레이를 펼친 선수에게 수여되는 ‘아디다스 탱고 어워드’는 강현무(포항)가 수상했다. EA스포츠의 피파온라인4 게임 내에서 유저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EA Sports 피파온라인4 Most Selected Player’에는 조현우(대구)가 선정됐다.

올 한 해 가장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팀에게 수여되는 사랑나눔상은 전남과 안산이 공동수상했다. 부산은 팬 프렌들리 클럽 상을, 전북은 풀 스타디움 상을, 경남은 플러스 스타디움 상을, 안산은 그린 스타디움상을 수상했으며, 페어플레이상은 상주, 유소년 클럽상은 울산에게 돌아갔다.

올 시즌 K리그 홍보대사로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대중들에게 K리그를 알리는 데 기여한 BJ감스트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됐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KBS의 조은지 아나운서와 신승준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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