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홍은동] 유지선 기자= 경남 FC의 괴물 공격수 말컹이 K리그1 득점왕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도움왕은 세징야(대구 FC)의 차지가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힐튼호텔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어워즈 2018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올 한해 K리그1, K리그2 무대를 빛낸 선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K리그1 득점왕 트로피는 말컹에게 돌아갔다. 말컹을 올 시즌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쳤다. K리그1 최초로 개막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더니, 올 시즌 총 31경기에 출전해 26골을 터뜨리며, 제리치(강원)를 두 골 차로 제치고 당당히 득점 선두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K리그2에 이어 올 시즌 K리그1까지 점령한 말컹이다.

맹활약을 펼치며 득점왕을 차지한 말컹은 “득점왕을 차지해 기쁘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받을 수 없는 상이었을 것이다. 이 자리에 함께한 가족들과 함께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공약대로 트와이스의 축하 영상을 접한 말컹은 환한 미소를 보인 뒤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너무 감사하다. 내년에는 트와이스 세리머니를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기뻐했다.

도움왕의 주인공 세징야는 25경기에 출전해 8골 11도움을 기록했다. 세징야는 최종전까지 아길라르(인천, 10도움), 이용(전북, 9도움)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끝까지 도움왕 자리를 지켜냈다.

세징야는 “옆에서 항상 힘이 돼준 와이프를 비롯해 함께 뛰었던 동료, 지도자 분들, 구단 관계자, 팬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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