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홍은동] 이현호 기자= "올 한 해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그랜드힐튼호텔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어워즈 2018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올 한해 K리그를 빛낸 선수들과 감독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K리그2 감독상 부문에는 아산 무궁화의 박동혁 감독이 수상했다. 박 감독은 올 시즌 아산을 이끌고 K리그2 우승을 일궜다. 승점 72점을 얻은 아산은 2위 성남(65점)을 7점 차로 일찌감치 따돌리고 조기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K리그1 승격은 물거품이 됐지만 아산의 행보는 한국 축구팬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

감독상을 받은 박 감독은 "감사합니다. 제가 2008년도에 선수 생활을 하며 베스트 일레븐을 받은 기억이 있다. 10년 만에 같은 자리에서 감독상을 받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헀다.

이어 "올 한 해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모두 최선을 다해줬다. 선수들에게 꼭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아산 선수단에게 영광을 돌렸다. 

박 감독은 현역 시절의 은사님들에게도 감사함을 표했다. "프로 생활을 하면서 저를 지도해주신 최강희 감독님과 사장님으로 계셨던 권오갑 총재님도 계시지만, 제가 감히 이 자리에서 상을 받을 줄 몰랐다. 정말 기쁘다. 아산 서포터 아르마다, 사무국 직원들 모두 고생많았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박동혁 감독은 "동갑내기 친구들 모임이 있는데, 이들 중 대표해서 (이)동국이가 꽃다발을 전해줬다. 정말 감사하다. 우리나라 축구 화이팅입니다"라며 마무리했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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