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문로] 유지선 기자= FA컵 2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현대의 김도훈 감독이 첫 경기부터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총력전을 예고했다.

울산과 대구가 2018 KEB하나은행 FA컵 결승에서 격돌한다. 두 팀은 1, 2차전 두 차례의 맞대결을 통해 FA컵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린다. 양 팀 감독은 맞대결을 이틀 앞둔 3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출사표를 던졌다.

울산의 김도훈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국내에서 최고로 권위 있는 대회인 FA컵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도 영광스럽다. 작년에 우승했는데, 올해도 좋은 기회가 왔을 때 우리의 경기를 하고 우승할 수 있도록 첫 경기부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경기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수원 삼성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한 울산은 이번에도 FA컵 강자다운 면모를 뽐내겠단 각오다. 울산은 최근 4시즌 연속 4강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는 당당히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대구를 꺾고 2연속 FA컵 정상을 차지하겠단 생각이다.

특히 울산은 김도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대구를 상대로 6전 무패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김도훈 감독은 “결승전에서 이전의 데이터는 소용없다고 생각한다. 홈과 원정 두 경기를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중요하다. 홈에서 1차전을 먼저 치르는데, 홈경기 승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대구를 상대로 결과를 챙겨왔지만 쉽게 이긴 적은 없었다. 선취 득점을 얼마나 빨리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도훈 감독과의 일문일답]

- FA컵 결승을 앞둔 소감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인 FA컵 결승에 올랐다는 사실만으로도 영광이다. 작년에 우승을 했는데, 올해도 좋은 기회가 온 만큼 우리의 경기를 하고 우승할 수 있도록 첫 경기부터 최선을 다하겠다.

- 토너먼트에 강한 면모, 그 비결은?

결과만 놓고 봤을 땐 토너먼트에 강한 것 같다. 비결을 꼽자면 한 경기로 끝난다는 생각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한 경기에 에너지를 모두 쏟는다는 생각으로 준비한 덕이라고 생각한다. 운도 따라준 것 같다.

- 기록만 놓고 보면 울산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데, 승부처를 꼽자면?

결승전에서 이전의 데이터는 소용없다고 생각한다. 홈과 원정 두 경기를 어떻게 운영하느냐가 중요하다. 홈에서 1차전을 먼저 치르는데, 홈경기 승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대구를 상대로 결과를 챙겨왔지만 쉽게 이긴 적은 없었다. 선취 득점을 얼마나 빨리 하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 2018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 일정
1차전: 12월 5일 19:30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2차전: 12월 8일 13:30 대구 스타디움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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