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제작한 UN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축구공이 남아공 청소년들에게 전달됐다.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일 넬슨 만델라 탄생 100주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는 남아공에서 UN SDGs의 자문위원회 공동의장인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가 400여명의 남아공 청소년에게 특별히 제작된 축구공 400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요하네스버그의 알렉산드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남아공 정부 인사와 도영심 UN SDGs 자문위원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를 주관한 노르웨이 솔베르그 총리는 UN SDGs의 17개 목표를 설명하고, 특히 축구공을 마련해준 대한축구협회와 정몽규 회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축구대회를 열어 행사의 열기를 이어갔다.

이날 전달한 축구공에는 UN SDGs의 17개 목표가 그래픽으로 새겨져 있다. UN SDGs는 UN이 지난 2015년 채택한 의제다. 빈곤·질병·교육·여성 등 인류의 보편적 문제와 환경,경제,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목표가 제시돼 있다.

축구공 제작은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유엔 사무총장의 자문기구인 UN SDGs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인 도영심 위원이 정몽규 회장에게 제안하고 정 회장이 수락해 이루어졌다. 지난달 뉴욕에서 정 회장이 솔베르그 노르웨이 총리를 만나 축구공을 전달함으로써 UN SDGs의 활동을 널리 알리는데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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