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전주] 정지훈 기자= 최강희 감독의 고별전에서 전북 현대가 그동안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을 대거 명단에 포함시켰다. 김신욱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는 가운데 이동국은 벤치에서 출격 대기한다.

전북 현대는 2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최종전에서 경남FC와 맞대결을 펼친다. 순위는 의미가 없다. 이미 전북이 승점 85점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경남도 승점 64점으로 준우승과 함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직행 티켓을 따냈다.

순위는 의미가 없어졌지만 전북, 팬들 그리고 선수들에게는 특별한 경기다. 14년간 전북을 이끌면서 K리그를 평정한 최강희 감독이 이날 경기를 통해 정들었던 전주성을 떠난다. 전북은 이번 경남전을 최강희 감독의 고별전으로 정하면서 ‘봉동이장’을 영원히 가슴에 새긴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강희 감독의 고별전에서 전북이 최상의 전력을 꾸리면서도 교체 명단에는 그동안 투입되지 않았던 선수들을 대거 포함시켰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전북은 최전방 김신욱을 중심으로 2선에 로페즈, 이승기, 명준재를 투입해 공격을 전개하고, 손준호와 장윤호가 중원을 구축한다. 포백은 최철순, 최보경, 신형민, 이용이 지키고,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낀다.

교체 명단에는 홍정남, 박원재, 윤지혁, 이주용, 나성은, 유승민, 이동국이 포함됐다.

원정팀 경남은 4-4-2 포메이션을 사용한다. 김효기와 조재철이 공격을 구축하고, 중원은 파울링요, 최영준, 쿠니모토, 네게바가 투입된다. 포백은 민준영, 김현훈, 박지수, 우주성이 나서고, 골문은 손정현이 지킨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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