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부산] 김병학 기자= 화끈한 승리에 기쁨을 더해 줄 또 다른 소식이 있다. 부산 아이파크가 이번 경기서 K리그2 최다 관중 기록을 갱신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12월 1일 오후 4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플레이오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부산은 이제 K리그1 11위 서울과 승격을 놓고 일전을 펼치게 됐다.

경기 전부터 많은 관중이 찾아올 거라는건 진작에 예고됐다. 저 멀리 대전에서만 350여명이 찾아올 정도. 실제로 킥오프 전부터 입장표를 사기 위해 티켓 부스 앞이 인산인해를 이루었을 정도로 경기장 분위기는 벌써부터 뜨거웠다.

킥오프 휘슬이 울렸고, 곳곳에 빈자리가 듬성듬성 보이기는 했지만 꽤 많은 관중이 차있었다. 물론 경기장 열기도 뜨거웠다. 부산 구덕운동장은 홈, 원정팬들의 응원소리로 가득 차 경기의 열기를 더했다.

결과는 부산의 압승이었지만, 그와 반대로 내용은 서로 치고 박는 싸움이었다. 골이 터지고, 선수들이 몸을 날려 공격을 막을 때마다 함성소리는 더욱 커졌다. 경기 말미에 이날 관중 수가 공개됐는데, 유료관중만 8132명이 집계됐다.

올 시즌 K리그2 역대 최대 관중이다. 지난달 부산은 정규리그 마지막 홈 경기서 6,532명을 기록, 이미 최다 관객을 세운 바있다. 그리고 또 부산이 이번 경기서 8000여명을 받으면서 자신들이 세웠던 기록을 한번 더 업그레이드 시킨 셈이다.

많은 관중들이 온 만큼, 볼거리도 풍부했다. 이날 백미는 경기 막판 관중들이 휴대폰 라이트를 켜고 응원의 대미를 장식한 것. '구도 부산'의 축구 열기가 다시 한 번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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