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인천] 유지선 기자= 전남 드래곤즈의 김인완 감독이 동기부여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전남은 1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38라운드 최종전에서 1-3으로 패했다. 다음 시즌 강등이 이미 확정됐던 전남은 마지막 경기에서 웃지 못한 채 K리그1과 작별했다.

전남은 전반 26분과 전반 29분 남준재와 무고사에게 차례로 실점했고, 전반 39분 허용준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후반전 문선민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추격에 실패했다. “팬들에 대한 예의를 지켜야 한다”며 승리를 다짐했던 김인완 감독도 그라운드를 씁쓸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전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전 중반까지는 오히려 전남의 흐름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3-1의 스코어가 된 이후에도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인천의 골문을 여러 차례 두드렸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고, 이 경기는 전남이 K리그1 무대에 당분간 작별을 고하는 경기가 됐다.

김인완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이 나름대로 오늘 경기에서 준비한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상대와 비교했을 때 동기부여나 목표 의식에서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짤막한 경기 소감을 남기고 기자회견장을 떠났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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