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가 발롱도르 2위임을 알게 됐고, 이로 인해 시상식에 불참한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1일(한국시간) ‘스카이 이탈리아’의 보도를 인용해 “호날두는 2위를 원하지 않는다. 그는 언제나 이런 자세를 보였고, 이는 변하지 않고 있다”라면서 “호날두는 그가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이미 수상자가 누구인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는 다음 주 월요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8 발롱도르 수상자가 사실상 결정된 것처럼 보인다. 바로 루카 모드리치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크로아티아의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었다.

이를 통해 모드리치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이 수여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었다.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가 양분하던 시상식의 균형이 깨진 것이다. 특히, 호날두가 빈손으로 한 해를 마치게 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었고, 시즌 총 44경기 44골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는 실력을 과시했기 때문이다.

‘스카이 이탈리아’는 모드리치가 발롱도르 1위, 호날두가 2위, 앙트완 그리즈만이 3위를 수상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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