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김문환(23, 부산 아이파크)이 플레이오프 승리를 다짐했다.

김문환이 속한 부산 아이파크는 오는 12월 1일(토) 오후 4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대전 시티즌과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 날 경기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이자 차세대 축구 스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부산의 김문환과 대전 황인범의 맞대결이 예고되어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낸 두 선수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성장을 거듭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11월 호주 원정 명단에도 나란히 포함됐다. 황인범은 호주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활약하며 벤투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우뚝 섰다. 반면, 김문환은 호주 출국 당일 대퇴부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만을 바라보고 충실히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김문환은 “출국 당일 아침에 부상으로 호주로 가지 못한다고 했을 때 눈물이 나올 만큼 아쉬웠다. 하지만 마음은 더 독하게 먹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3주간의 짧은 재활을 거치면서 플레이오프만을 위해 준비했다”고 다짐했다.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다시 한 번 대표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그 전에 우리팀과 나에게 플레이오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간절한 마음이다. 무조건 승리해서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위해 경기를 뛰겠다”며 승리를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 승자는 K리그1 11위 팀과 오는 6일과 9일, 승강 플레이오프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른다. 1차전 6일 경기는 K리그2 플레이오프 승자 홈경기장에서 열리며 9일에 펼쳐질 2차전은 K리그1 11위 팀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사진 = 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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