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대전 시티즌이 키쭈의 골에 힘입어 광주FC를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대전은 28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 광주와 KEB 하나은행 K리그2 준플레이오프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전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1일 부산 아이파크와 승강 플레이오프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홈팀 대전은 4-2-3-1 전술로 펠리페, 두아르테, 김정환, 이승모, 김동현, 여름, 정준연, 안영규, 이한도, 박요한, 박준혁을 선발로 기용했다. 황인범은 경미한 무릎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맞서 광주는 4-3-3 전술로 박인혁, 키쭈, 뚜르스노프, 박수일, 윤경보, 강윤성, 황재훈, 윤신영, 고명석, 박재우, 윤평국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3분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이승모가 공중볼 경합 상황 후 착지 과정에서 머리와 목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승모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긴급 조치가 취해졌다. 그리고 이승모가 긴급 후송됐다. 이승모의 부상 악재 속에 광주는 임민혁을 투입했다.

이승모의 부상이라는 악재가 있었지만, 광주는 이를 이겨내려는 듯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했다. 김정환과 펠리페를 중심으로 우세한 공격력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 15분 이후 대전이 전열을 재정비하며 반격에 나섰고, 양 팀은 팽팽한 공방전 속에 전반을 마쳤다.

광주가 후반 9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임민혁의 프리킥에 이어 필리페의 헤더 슛이 있었지만, 박준혁의 선방이 있었다. 광주는 김동현의 헤더 슛 등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대전은 후반 16분 강윤수가 부상을 당했고, 이에 가도예프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리고 대전이 먼저 균형을 깨부쉈다. 후반 24분 키쭈가 박수일의 크로스를 밀어 넣으면서 광주의 골 망을 흔들었다.

키쭈의 골은 그대로 결승골로 이어졌다. 광주는 후반 43분 윤평국이 자신이 내준 페널티 킥을 막아서며 희망을 살렸지만, 결국 여기까지였다. 대전이 1점 리드를 끝까지 지킨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결과]

대전(1) : 키쭈(후24)

광주(0) : -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