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창원] 김병학 기자= 창원축구센터에 때아닌 사인회가 열렸다. 그야말로 말컹의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경남은 25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수원 삼성과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7라운드를 치른다. 하지만 좋지 못한 소식이 들렸다. '에이스' 말컹이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올 시즌 홈 마지막 경기인 만큼, 말컹은 아픈 몸을 이끌고 직접 경기장을 찾았다. 검은색 롱패딩에 흰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편하게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순간 말컹 주위로 북새통을 이뤘다. 관전중인 말컹을 알아보고 어린 팬들이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기 위해 모여든 것이다. 말컹은 아랑곳하지 않고 팬들의 요구를 다 들어줬다. 마치 팬사인회를 보는 듯했다.

올시즌 말컹은 리그에서만 26골을 넣으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경남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의 주역인 만큼, 얼마나 경남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모습이었다.

사진= 김병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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