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창원] 김병학 기자=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2위를 확정 지을 수도 있는 경남이 수원 삼성전에 나설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경남은 25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수원 삼성과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7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다. 어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하다.

이유는 또 있다. 경남은 최소 3위를 확보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얻은 상태다. 이제 바라볼 곳은 본선 직행이 걸린 2위 자리다. 현재 3위 울산에 승점 1점 앞선 채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남은 두 경기 결과에 따라 언제든지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위치다. 

다만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경남은 2위 자리를 조기 확보할 수도 있다. 만약 경남이 승리하고, 울산이 패배한다면 승점 4점 차가 되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경남은 2위가 된다.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이유다.

하지만 상대는 '천적' 수원 삼성이다. 올 시즌 경남은 수원에 유독 약했다. 3번 맞붙어서 1무 2패로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통산 전적도 7승 10무 13패로 열세다. 어느 때보다 열심히 싸워야 한다.

경남은 경기 전 수원전에 나설 라인업을 발표했다. 김효기, 파울링요, 조재철, 네게바, 김준범, 최영준, 우주성, 최재수, 김현훈, 박지수가 나섰다. 골문은 이범수가 지킨다. 말컹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맞서 원정팀 수원은 데얀, 박기동, 염기훈, 전세진, 조원희, 사리치, 신세계, 조성진, 곽광선, 홍철이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골키퍼 장갑은 노동건이 꼈다.

사진= 윤경식 기자,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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