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이제는 쓸데없는 걱정이 아니다. 독일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에 이어 네이션스리그에서도 그룹B로 강등되는 굴욕을 맛봤다. 독일에 있어서 2018년은 잊고 싶은 한 해다.

독일은 20일(한국시간) 독일 샬케의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A 조별리그 1조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독일은 최종 2무 2패를 기록하면서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한 채 그룹B로 강등 당했다.

그동안 독일 걱정은 쓸데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독일은 꾸준한 경기력을 보인 강팀이다. 그러나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 한국에 패배하며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맛봤고, 디펜딩 챔피언이 몰락했다는 평가를 받아야 했다.

이후에도 부진은 이어졌다. 독일은 월드컵 직후 프랑스(0-0 무), 페루(2-1 승)를 상대로 패배하지 않으며 부활을 알렸지만 이후 네덜란드(0-3 패), 프랑스(1-2 패)에 연달아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네덜란드에 0-3 완패를 당한 후 요아힘 뢰브 감독은 경질설에 시달려야 했고, 독일 ‘키커’는 긴급 설문조사를 통해 “뢰브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92.4%에 달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독일 축구에 있어서 2018년은 잊고 싶은 한 해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와 한국에 패배하며 충격적인 조기 탈락을 당했고, 이후에는 ‘에이스’ 메수트 외질의 대표팀 은퇴 논란과 함께 잡음이 나와 흔들렸다. 결국 야심차게 준비했던 네이션스리그에서도 강등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역시 “독일에 있어서 2018년은 잊고 싶은 한 해다. 월드컵 무대에서 탈락했고, 외질의 은퇴 논란이 나왔고, 네이션스리그에서도 강등됐다”며 독일의 몰락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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