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FIFA 랭킹 75위의 중국이 '약체' 팔레스타인과 안방에서 비겼다.

‘명장’ 마르셀루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하이커우에서 열린 11월 A매치 평가전에서 FIFA 랭킹 99위의 약체 팔레스타인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중국은 최근 4경기 무패(1승 3무)는 이어갔지만 약체들과의 경기에서 화끈한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중국이 최상의 전력을 꾸렸다. 우레이, 가오 린, 우 쉬, 유 한차오, 펑 샤오팅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승리를 노렸다. 특히 공격진에 중국 슈퍼리그 득점왕 우레이를 투입하며 기대를 모았다.

중국이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9분 리 수에펑의 패스를 받은 펑 샤오팅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중국이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으며 적극적인 공격을 시도했지만 팔레스타인의 벽을 뚫지는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중국이 무제페르와 자오 수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지만 몇 번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팔레스타인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4분 칸틸라나, 후반 15분 다바그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고, 결국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17분 노람부에나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급해진 중국이 후반 23분 장 청동, 후반 26분 시아오 지를 투입하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무승부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