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황의조(26, 감바 오사카)가 또 다시 날아올랐다. 황의조는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고, A매치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함과 동시에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황의조는 올해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우즈벡전에 출전하기 전까지 최근 25경기에 나서 무려 24골을 넣었다. 경기 당 1골에 이르는 수치이다.

황의조의 득점 레이스는 지난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황의조는 소속팀 감바 오사카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됐다. 당시만 하더라도 ‘인맥 축구’라는 비판을 받기 십상이었다. 과거 김학범 감독과 황의조가 성남FC에서 한솥밥을 먹었다는 것이 이유이다.

하지만 황의조는 실력으로 비판을 잠재웠다. 무려 9골을 터트리며 아시안게임 득점왕은 물론 금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황의조의 기세는 A대표팀까지 이어졌다. 지난 10월 A매치에서 우루과이의 골망을 흔들었고, 호주전에서 김민재의 절묘한 롱패스를 받아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또한 황의조는 우즈벡을 상대로 다시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의조는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오는 공을 강하게 때려 넣으며 우즈벡의 골망을 갈랐다. 각도가 없는 상황이었지만 황의조의 빠른 상황 판단과 골 결정력이 빛난 ‘원더골’ 이었다.

우즈벡을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황의조는 절정의 골 감각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2018년을 자신의 해로 만든 황의조는 벤투 감독 체제에서 주전 원톱 자리를 완전히 굳혔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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