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AC밀란이 중원 부족에 시달리면서도 티에무에 바카요코를 완전 영입하지 않는다. 이유는 분명하다. 바카요코의 기량에 만족하지 못했고, 완전 영입에 필요한 이적료 3100만 파운드(약 450억 원)가 터무니 없다는 생각이다.

바카요코는 지난 2017년 여름 큰 기대를 받으며 AS 모나코를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그러나 기대는 실망으로 바뀌었다. 2017-18시즌 리그 29경기(교체 5회)에 출전하며 꾸준한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혹평을 받았다.

결국 첼시는 바카요코의 임대 이적을 선택했다. 행선지는 명가의 부활을 노리는 AC밀란. 그러나 바카요코는 밀란에서도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대부분 교체 출전만 하고 있다. 특히 밀란의 가투소 감독은 “바카요코는 볼을 다루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차라리 다른 경험 많은 선수들과 함께 하는 것이 낫다”면서 바카요코를 맹비난했다.

그래도 최근에는 상황이 조금 좋아졌다. 밀란 중원의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지면서 바카요코가 기회를 잡고 있고,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밀란은 바카요코를 완전 영입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9일 “밀란이 첼시의 미드필더 바카요코를 영입하는데 3100만 파운드를 지불하지 않을 것이고, 완전 영입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고, 이탈리아 ‘투토 스포르트’는 “밀란이 바카요코의 완전 영입 비용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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