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힘 스털링이 허가 받지 않은 인터뷰로 인해 리버풀로부터 징계를 받을 예정이다.

리버풀의 브렌단 로저스 감독은 3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털링이 벌금을 부과할 수도 있다. 그가 BBC와 한 인터뷰는 구단의 허가를 받지 않았다. 그는 모든 선수들이 지켜야할 구단 미디어 규칙을 깼다”고 말했다.

스털링은 지난 1일 ‘BBC’와 인터뷰와 인터뷰에서 자신의 재계약 논란에 대한 해명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돈이 전부는 아니다. 내 커리어와 우승 트로피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나는 오직 내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뿐이다. 나는 돈만 밝히는 20살짜리 애로 인식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는 구단과 사전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스털링과 리버풀의 관계가 틀어진 상황이었다. 리버풀의 미래라고 불리던 스털링은 무리한 주급을 요구하며 리버풀과의 재계약을 지연시켰다. 현재 3만 파운드(한화 약 5천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는 스털링은 10만 파운드(약 1억 6천만 원)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 이상의 금액도 거절하고 팀을 떠날 거란 소문이 돌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털링의 인터뷰는 구단의 화를 자초했다. 로저스 감독은 “그의 인터뷰는 구단의 허락을 받은 것이 아니다. 그는 이런 실수로부터 배울 것이다. 어린 선수는 특히 그렇다”고 스털링을 질책했다.

이어 로저스 감독은 “우리의 관계는 변함없다. 그도 내가 구단과 그를 최고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이 배울 것이다. 우리는 그를 선수로서 더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 또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soccersjw@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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