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요아힘 뢰브 감독이 르로이 사네를 월드컵 때 뽑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미 지난 일이다”고 일축했다.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20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UNL) 리그A 1조 4차전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사네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독일의 공격을 이끌었다. 사네는 전반 19분,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네의 A매치 2경기 연속 골.

사네는 대표팀에만 오면 부진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맹활약을 펼쳤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평가전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였고, 결국 러시아 월드컵 엔트리에서 낙마하는 아픔을 겪었다.

뢰브 감독은 사네를 과감히 제외했지만 독일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참패를 거두자 사네를 월드컵에 데려가지 않은 이유에 대해 비판을 받기도 했다.

뢰브 감독은 네덜란드전 후 독일 공영방송 ‘ARD’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9월 이후 사네의 몸상태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면서 “월드컵 당시에는 사네보다 브란트의 몸 상태가 더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뢰브 감독은 사네의 월드컵 명단 제외는 “이미 지난 일이다”면서 “독일 선수들은 잠재력이 높다. 이 선수들로 내년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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