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홀슈타인 킬이 이재성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킬의 파비안 볼게무스 단장은 한국 선수 추가 영입을 암시했다.

이재성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북 현대를 떠나 독일 2부리그 홀슈타인 킬의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 이며 이적료는 킬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150만 유로(한화 약 20억 원)으로 추정된다.

이재성은 독일 무대 연착륙에 성공했다. 함부르크와의 독일 2부리그 데뷔전에서 2도움을 터트리며 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재성은 킬의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고, 리그 10경기에 나서 1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재성의 맹활약에 킬 구단도 만족하는 눈치다. 킬의 볼게무스 단장은 ‘트랜스퍼마크트’와의 인터뷰에서 “이재성은 매우 수준 높은 선수이다. 그의 존재는 팀을 강하게 만든다”면서 “비록 이재성은 팀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는 불과 최근 팀에 합류했다. 우리는 이재성에게 시간과 인내심을 가질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볼게무스 단장은 한국 선수 추가 영입을 암시했다. 현재 킬은 내년 여름 7명의 선수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게 된다. 재계약도 검토 중이지만 새로운 선수 영입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 볼게무스 단장의 전언. 볼게무스 단장은 한, 두명 정도의 선수가 영입될 것이라 귀띔했다.

볼게무스 단장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한두명의 선수가 영입될 수도 있다. 우리의 목표는 리그 정상으로 향하는 것이다”면서 “킬은 잠재력 높은 팀이다. 스칸디나비아에서 한두명의 선수를 데려오는 것보다 한국에서 선수를 데려올 확률이 더 높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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