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LA 갤럭시가 유럽 복귀설에 휘말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의 잔류를 확신했다.

LA 갤럭시의 조반 크로프스키 단장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이브라히모비치는 LA 갤럭시를 넘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전체에서 환상적인 선수다. 그는 미국 리그 최고의 선수가 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킬러이며, 그가 원하면 언제든 승리하고 득점했다”라면서 “이브라히모비치의 계약은 만료되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우리와 1년 계약이 남았다. 우리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우리와 함게 행복했으면 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가 LA 갤럭시에서 계속 뛸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최근 이브라히모비치의 유럽 복귀설이 대두됐다.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친정팀’ AC 밀란이다. 밀란이 자신들의 마지막 황금기를 함께 했던 이브라히모비치와 재회를 바라고 있다고 전해졌다. ‘칼치오 메르카토’ 등은 “밀란과 이브라히모비치 모두 1월 이적에 관심을 가시고 있으며, 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에게 확실한 접촉을 시작했다. 이는 확실하게 진행 중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빠지며 생긴 공백을 이브라히모비치를 통해 메우고 싶어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LA 갤럭시는 물론 선수 본인 역시 잔류를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달 초 “내가 LA갤럭시에 속해 있다면 LA갤럭시 선수인 것이다. 난 해외로 가지 않는다. 내가 만약 한 구단에 속해 있다면 그곳에 머물 것이다. 그리고 그 구단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집중할 것”이라며 “LA갤럭시는 커다란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믿고 있고, 또 바라고 있다. 나 역시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LA갤럭시와 대화를 나눴다. LA갤럭시와 나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난 이곳에서 트로피를 위해 도전하길 바란다. 휴가를 보내기 위해 이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던 것처럼 난 이 곳에서 도전을 하고 있고, MLS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을 느끼고 싶다. 물론 내가 아니다. LA갤럭시가 최고가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이미 최고이기 때문이다. 내 팀이 다른 상대와 경쟁할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느끼고 싶다”라고 LA갤럭시에 대한 소속감과 함께 자신의 소망, 자부심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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