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골키퍼들의 연쇄이적이 예상된다. 다비드 데 헤아(28, 맨유)가 유벤투스로 향하고, 그의 빈자리를 조던 픽포드(24, 에버턴)가 채울 것이라는 소식이다.

올 시즌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되어 있는 데 헤아가 재계약을 꺼리고 있다. 맨유는 데 헤아를 위해 주급 27만 5000파운드(약 4억 원)까지 준비했지만,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데 헤아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고 싶다는 이유로 맨유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데 헤아와의 작별을 준비하는 맨유는 픽포드를 주시하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유벤투스가 데 헤아를 노리고 있다. 맨유는 데 헤아의 첫 번째 대체자로 픽포드를 택했다”면서 “6,000만 파운드(약 870억 원)의 이적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픽포드는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부동의 No.1을 지키고 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7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승부차기 선방쇼 등을 선보이며 자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맨유의 바람과 다르게도 픽포드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픽포드는 지난 2017년 선덜랜드를 떠나 3,000만 파운드(약 43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에버턴으로 둥지를 틀었고, 주전 보장을 받으며 EPL 정상급 골키퍼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에버턴과 6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영입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