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에당 아자르(27, 첼시)의 친동생 토르강 아자르(25, 묀헨글라드바흐)가 A매치에서 화력을 뽐냈다.

아자르 형제가 활약하는 벨기에는 19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루체른의 포라레나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 그룹A 2조 4차전에서 2-5 패배를 당했다.

벨기에는 최전방에 메르텐스를 원톱으로 세웠고, 바로 아래 2선으로 에당 아자르와 토르강 아자르를 나란히 출격시켰다. 토르강은 전반 2분 만에 기회를 잡았다.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의 실수를 틈타 오른발 칩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토르강은 곧바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17분,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을 시작한 토르강은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더니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스위스 골망을 흔들었다.

토르강의 맹활약에 힘입은 벨기에는 이른 시간에 2점 차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5골을 헌납하며 2-5 대패를 당했다.

결과는 실망스러웠지만 토르강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종료 후 토르강에서 평점 8.0점을 부여했다. 벨기에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점수다. 뫼니에는 7.1점, 메르텐스는 6.9점을 받았고, 토르강의 형 에당 아자르는 6.4점을 받았다.

훈련 중인 토르강 아자르(왼쪽)와 에당 아자르(중앙)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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