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우스망 뎀벨레의 태도 문제를 두고 FC바르셀로나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뎀벨레와 바르셀로나가 자꾸 엇나간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뎀벨레는 여러 차례 태도 문제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달 인터 밀란전을 앞두고 소집된 훈련에서 지각을 해 비난을 들은 바 있다. 이어 레알 베티스전을 앞둔 훈련에서도 무려 1시간 30분이나 지난 후에야 장염으로 인한 불참을 알려 많은 원성을 샀다.

계속되는 불성실한 태도가 큰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레알 베티스전에서 그를 제외했다. 경기 하루 전날까지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지만 뎀벨레는 명단에서 제외됐고, 이에 대해 징계성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발베르데 감독은 뎀벨레 명단 제외에 관해 "그저 스포츠적인 면만 살폈다"며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했다. 하지만 몇몇 스태프들이 뎀벨레를 향해 엄중 경고를 날린 것으로 전해진다.

뎀벨레의 에이전트인 무사 시소코는는 “뎀벨레는 현재도 장염이 있다. 그가 조금 늦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팠다”라면서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스페인 매체를 통해 뎀벨레가 밤 늦게까지 비디오 게임을 하는 등의 행동 때문에 지각했음을 전하면서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그가 거듭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주변의 친구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1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수많은 상황에서 친구들에게 많은 영향을 받는 다는 것이 뎀벨레의 주된 문제라고 생각한다. 이 친구들은 파리 외곽에서 함께 자란 친구들이며 이 중 많은 수가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생활한다. 이들은 하루종이 함께 보내며, 이들과 함께 하는 것은 뎀벨레를 겉돌게 만든다. 그의 주변인은 아무 쓸모가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회화 부족은 문제를 만들었다”라면서 “뎀벨레는 반드시 그의 삶을 바꿔야 하며 좀더 바르셀로나와 그의 일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프로답게 살아야 한다. 친구들과 게임을 할 때도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