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앤소니 모데스테(30)가 중국 슈퍼리그를 떠나 ‘친정팀’ FC 쾰른의 유니폼을 입었다.

쾰른은 1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데스테를 자유계약(FA)로 재영입 했다”면서 “계약기간은 2023년까지 이다”고 알렸다.

모데스테는 2015-16 시즌을 앞두고 호펜하임을 떠나 쾰른 유니폼을 입었다. 2016-17 시즌에는 무려 리그에서 25골을 터트리며 리그 득점 3위에 올랐고, 쾰른을 유로파리그에 진출 시킨 ‘일등 공신’으로 거듭났다.

이후 모데스테는 중국 슈퍼리그 톈진 취안젠으로 부터 거액의 제안을 받았고, 중국 무대를 밟게 되지만 적응 문제가 겹치며 미미한 활약을 보였다. 또한 톈진과 계약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FIFA의 도움을 받은 끝에 톈진과의 계약을 해지한 후 자유의 몸이 됐다.

자유의 몸이 된 모데스테를 두고 도르트문트가 관심을 보였지만 모데스테는 ‘친정팀’ 쾰른의 손을 잡았다. 모데스테가 떠난 이후 쾰른은 공격력에서 극심한 문제를 드러내며 지난 시즌 2부리그로 강등당했고, 모데스테가 가세하며 파괴력 넘치는 공격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쾰른은 현재 독일 2부리그 2위에 올라있으며 자동 승격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또한 32골을 터트리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성공시켰고, 주전 공격수 지몬 테로데가 12경기 16골 이라는 경이적인 페이스로 쾰른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쾰른은 테로데가 버티는 공격진에 모데스테가 가세하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모데스테는 즉시 출전이 가능하며 쾰른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FC 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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