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리버풀이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파비뉴를 매각하고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영입하는 방안을 세우고 있다.

영국 ‘미러’는 18일(한국시간) “리버풀이 파비뉴를 매각하고 얻게 될 이적료를 풀리시치 영입에 투자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파비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모나코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새롭게 입었다. 리버풀이 파비뉴 영입을 위해 모나코에 건넨 이적료는 약 4,370만 파운드(한화 약 635억 원)으로 추정된다.

파비뉴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을 때만 하더라도 리버풀의 중원에 무게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됐다. 과거 모나코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고, 수비형 미드필더와 측면 수비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였기에 기대감은 더 컸다.

하지만 파비뉴는 리버풀에서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다. 이미 바이날둠, 헨더슨, 밀너, 케이타 등이 굳건히 지키고 있는 리버풀 중원에 파비뉴가 비집고 들어갈 틈은 없었다.

때문에 리버풀은 파비뉴를 매각할 계획이다. ‘미러’에 따르면 파비뉴 영입에 AC밀란과 유벤투스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파비뉴를 판 이적료를 풀리시치 영입에 투자하려 한다. 도르트문트에서 측면 공격수로 나서며 화려한 드리블이 강점인 풀리시치는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유망주이고, 풀리시치의 합류는 리버풀 공격에 파괴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리버풀의 클롭 감독이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던 시절 풀리시치를 지도한 바 있기 때문에 풀리시치를 향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풀리시치는 리버풀뿐만 아니라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고, ‘미러’는 “풀리시치 영입에 7천만 파운드(한화 약 1,017억 원)이 필요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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