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프랑스 대표팀의 앙트완 그리즈만(27,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네덜란드전 패배에 분노했다.

프랑스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2018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5라운드서 0-2로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프랑스는 4강행을 확정 지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네덜란드가 독일과 무승부를 거둘 시 4강행 티켓을 빼앗길 수도 있다.

무기력한 경기였다.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 앙트완 그리즈만, 킬리언 음바페, 은골로 캉테 등을 내세웠다. 하지만 공격은 답답했고, 네덜란드의 패기에 압도됐다. 그리고 전반 44분 지오르지오 바이날둠, 후반 추가시간 6분 멤피스 데파이에게 실점하며 패했다. 특히, 페널티 킥 상황서 데파이에게 파넨카 킥으로 실점하며 ‘세계 챔피언’ 프랑스의 체면이 심하게 구겨졌다.

이 무기력한 패배에 그리즈만이 몇몇 동료들을 향해 분노를 터뜨렸다. 그리즈만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의 ‘겟프렌치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서 “프랑스 대표팀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선수들은 오지마라”라면서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밤이 아니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나쁜 경기를 하고 말았다. 전반 시작과 후반 시작은 정말로 우리의 경기가 아니었다. 이것은 우리가 아니다. 우리는 중요한 선수들을 잃었고, 이같은 결과를 보게 됐다”라고 분노와 함께 낙담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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