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포르투갈이 이탈리아 원정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1위와 함께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포르투갈은 18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타디오 쥬세페 메아챠서 열린 이탈리아와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3조 5라운드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승점 7이 됐고,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조 1위 4강행을 확정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는 조 2위로 리그A 잔류에 만족해야 했다.

홈팀 이탈리아는 인시녜, 임모빌레, 키에사, 바렐라, 조르지뉴, 베라티, 비라기, 키엘리니, 보누치, 플로렌치, 돈나룸마를 선발로 기용했다. 이에 맞서 포르투갈은 호날두가 여전히 대표팀 휴식 중인 가운데 브루마, 안드레 실바, 베르나르두 실바, 페르난데스, 카르발류, 네베스, 칸셀루, 디아스, 폰테, 후이, 페트리시오를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 이탈리아가 경기를 장악했다. 이탈리아는 짧고 빠른 패스를 통해 전진했다. 그리고 전반 5분 패스 플레이에 이은 인시녜의 중거리 슛이 포르투갈을 위협했다. 포르투갈은 파트리시오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탈리아의 기세는 이어졌다. 이탈리아는 간결한 패스를 통해 플로렌치의 슛 등 마무리 과정까지 이어갔다. 그러나 득점이 없었다. 이탈리아가 경기를 지배했지만, 임모빌레와 보누치 등의 슛은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이탈리아는 경기 템포를 빠르게 이어나갔고, 포르투갈을 지속적으로 압박했다.

하지만 후반 15분 이후 이탈리아는 체력적인 한계에 도달한 모습이었다. 이에 포르투갈은 후반 23분 마리우를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이탈리아 역시 포르투갈의 변화에 대응해 후반 29분 라사냐를 투입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31분 카르발류가 박스 정면에서 결정적인 슛을 시도했다. 이는 돈나룸마의 선방에 막혔다.

양 팀 모두 후반 40분까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포르투갈은 게레이로를 투입하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그리고 포르투갈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조 1위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

[경기결과]

이탈리아(0) : -

포르투갈(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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