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사커루’ 호주 대표팀의 그레엄 아놀드 감독이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필승 전략을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7일 오후 5시 50분(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호주와의 11월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 이후 3년 만에 성사된 첫 맞대결로, 2019 아시안컵에 대비하는 모의고사 성격이 강하다. 그러나 아놀드 감독은 한국과의 맞대결이 평가전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놀드 감독은 16일 호주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안컵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친선 경기란 없다. 승리가 중요하며, (한국과의 평가전을 통해) 신뢰와 자신감을 쌓아야 한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리 보는 라이벌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호주는 한국과 2015 아시안컵 결승에서 만나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당시 한국은 후반전 추가시간에 터진 손흥민의 골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지만, 연장전에서 통한의 실점을 하며 1-2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놀드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한국의 장점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지, 또 전술적으로 얼마나 준비돼있는지에 집중하겠다”면서 “많은 활동량과 에너지가 필요하다. 볼을 소유하고 있을 때나 그렇지 않을 때 모두 폭넓은 움직임을 가져가야 한다”면서 역동적인 플레이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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