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네덜란드가 프랑스에 복수를 성공하며 네이션스리그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독일은 그룹B로 강등이 확정됐다.

네덜란드는 1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프랑스와 2018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A 1조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네덜란드는 2연승을 달렸고, 지난 1차전 프랑스에 당한 패배를 복수했다. 또한, 이 경기 결과로 독일은 네이션스리그 그룹A에서 그룹B로 강등이 확정됐다.

[전반전] 바이날둠의 선제골, 리드 잡은 네덜란드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네덜란드는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 데파이를 중심으로 2선에 바벨, 버그웬, 데 룬을 배치해 공격을 전개했고, 바이날둠과 데 용이 중원을 구축했다. 포백은 블린트, 반 다이크, 데 리트, 둠프라이스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실레센이 꼈다.

원정팀 프랑스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음바페, 지루, 그리즈만이 공격진을 구축했고, 마투이디, 은존지, 캉테가 중원에 투입됐다. 포백은 디뉴, 킴펨베, 바란, 파바르가 배치됐고,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네덜란드는 전반 2분 바이날둠, 프랑스는 전반 10분 그리즈만이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양 팀이 찬스를 주고받았다. 프랑스는 전반 15분 그리즈만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벗어났고, 네덜란드는 전반 13분 데파이의 슈팅이 막혔다.

전반 중반 이후 네덜란드가 주도권을 잡으며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네덜란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44분 문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바벨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찬스에서 바이날둠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전] 주도권 찾지 못한 프랑스, 네덜란드의 승리

포그바가 부상으로 빠진 프랑스는 중원에서 패스 플레이가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서 네덜란드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쉽게 주도권을 되찾지 못했다. 네덜란드가 찬스를 잡았다. 후반 15분 반 다이크, 후반 17분 둠프라이스, 후반 18분 바벨이 연달아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은 무산됐다.

프랑스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0분 뎀벨레와 시소코를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변화를 가져갔고,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29분 그리즈만이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막혔다. 네덜란드가 반격했다. 후반 30분 프리킥 찬스를 잡은 데파이가 날카롭게 감았지만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다급해진 프랑스가 후반 35분 은돔벨레까지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후 네덜란드도 프로메스, 빌헤나를 투입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이끌었다. 결국 네덜란드가 승자가 됐다. 후반 추가시간 데 용이 페널티킥까지 얻어냈고, 데파이가 파넨카킥으로 마무리하며 완승을 따냈다.

[경기결과]

네덜란드 (2): 바이날둠(전반 44분), 데파이(후반 추가시간-PK)

프랑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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