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병’ 주고 ‘약’ 준 네이마르다.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망(PSG)에서 함께 했던 우나이 에메리 감독에 대해 “위대한 감독이었고, 함께 해서 행복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PSG에서 함께 하던 시절 에메리 감독의 리더십을 흔들었던 네이마르였기에 이번 메시지는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네이마르와 에메리 감독은 지난 시즌 PSG에서 함께 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잡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에메리 감독은 네이마르, 에딘손 카바니, 킬리안 음바페를 중심으로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며 우승을 일궜지만 네이마르의 페널티킥 전담 키커 요구 등 여러 잡음이 나오며 선수단을 하나로 모으지는 못했다.

결국 에메리 감독은 PSG를 떠나 아스널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에메리 감독은 인상적인 지도력을 보이며 아르센 벵거 감독의 후임으로 아스널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마르가 에메리 감독을 극찬하며 아스널의 번영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네이마르가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잡음을 만들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네이마르는 ‘ESPN' 등 현지 언론들과 인터뷰를 통해 “이제는 쉽게 말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아스널이 훌륭한 축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두가 알고 있겠지만 에메리 감독은 정말로 위대한 감독이고, 아스널은 그와 함께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나는 에메리 감독과 함께 일해 정말로 행복했다. 왜냐하면 그는 매우 열심히 일하는 감독이기 때문이다”며 에메리 감독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에메리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축구를 공부하기를 원했다. 내 생각에는 에메리 감독이 아스널에 좋은 것을 가져다 줄 것이고, 번영을 이끌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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