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다비드 데 헤아(28)에 실망한 스페인 팬들이 찾은 해답은 무엇일까. 바로 이케르 카시야스(37)의 컴백이다.

스페인은 16일 오전 4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스타디온 막시미르에서 열린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그룹4 5라운드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2-3으로 패배했다. 

후반 극장골에 이은 충격적인 패배에 스페인 여론은 분노로 들끓고 있다. 그리고 그 비난의 대상으로 이날 3실점을 허용한 데 헤아를 지목했다. 오죽하면 스페인 매체 '아스'도 데 헤아를 겨냥하며 "누가 스페인 주전 골키퍼가 되면 좋을까?"라는 설문조사를 올렸을까.

'아스'는 해당 설문조사와 함께 데 헤아, 케파 아리사발라가, 파우 로페즈 그리고 카시야스를 후보군에 세웠다. 의외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16일 오후 11시 기준으로 카시야스가 무려 29644개의 표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득표율로 따지면 무려 51.36%다. 

2위는 첼시의 수문장 케파가 차지했다. 총 22639표로 득표율 39.22%를 받았다. 반면 현 수문장 데 헤아는 2584표에 4.48%의 득표율을 기록해 '꼴찌'라는 수모를 겪었다. 여러모로 데 헤아의 수난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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