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논란에 휩싸인 파리 생제르맹(PSG)과 맨체스터 시티를 챔피언스리그 무대서 계속 볼 수 있을 전망이다.

PSG와 맨시티는 현재 FFP 룰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풋볼리크스'와 '슈피겔'의 보도에 따르면, 맨시티와 PSG는 구단의 스폰서 수입을 과대 측정해 거짓으로 흑자를 만들어 FFP 룰을 교묘하게 피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그동안 FFP 룰을 잘 지켜온 다른 구단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허탈할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해당 논란이 불거지자 곳곳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구단들의 감독은 물론 몇몇 매체들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참가 제외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 한다는 의견까지 건넸다. 실제로 UEFA는 스위스 니옹에서 해당 안건을 가지고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UEFA는 PSG와 맨시티를 계속해서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참여시키는 쪽으로 결정 내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UEFA는 오히려 현재 설정된 FFP 모델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맨시티와 PSG를 향해 지적된 상황들을 허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마르카'는 "UEFA의 실행위원회가 '현재 축구 흐름 상, PSG와 맨시티 같은 클럽 없이는 축구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사실상 PSG와 맨시티가 챔피언스리그 무대서 제외될 일은 없을 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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