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수비 보강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베테랑 수비수 디에고 고딘의 영입을 다시 시도한다. 맨유는 바이아웃 금액인 2,000만 파운드(약 288억 원)를 지불한다는 계획이다.

맨유는 지난여름 이적 시장 막바지에 센터백 보강을 위해 다양한 후보군과 접촉했다. 해리 매과이어, 토비 알더베이럴트 등 많은 선수와 엮었지만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고, 결국에는 고딘에게까지 러브콜을 보냈다.

맨유 입장에서 고딘은 매력적인 카드였다. 고딘의 바이아웃 금액이 2000만 파운드 밖에 되지 않는 사실도 맨유의 구미를 당기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실제로 고딘의 영입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고, 맨유는 아무런 센터백 영입없이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고딘이 뒤늦게 맨유로 가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고딘은 "막바지에 맨유의 제의를 받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때 당시 나는 개인적인 이유도 있었고, 오로지 레알 마드리드와의 슈퍼컵 경기만 생각하고 있었다"며 거절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수비 라인이 급격하게 흔들리며 리그 12경기에서 무려 21실점을 내주고 있고, 이는 강등권 3팀 풀럼(31실점), 카디프 시티(25실점), 허더즈필드(21실점)와 번리(25실점)에 이어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에 무리뉴 감독이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다시 한 번 센터백 보강을 추진한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16일(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고딘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사장은 아틀레티코 이사진과 수차례 만나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우드워드는 고딘을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올 자신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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