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첼시의 전 감독 안토니오 콘테가 팀을 떠난 배경에 대해 알바로 모라타(26, 첼시)가 입을 열었다. 선수단 장악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콘테는 첼시를 이끌고 2016-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콘테 감독이 시도한 쓰리백 전술은 EPL 내에서 유행을 이끌 만큼 매력적이었다. 이듬해 콘테는 디에고 코스타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내보내고 모라타를 데려왔다.

그러나 첼시의 2017-18시즌은 암울했다. 모라타는 EPL 적응에 애를 먹었고, 많은 이들은 코스타를 그리워했다. 주요 선수들과의 갈등으로 인해 코스타를 친정팀으로 떠나보낸 콘테 역시 큰 비판을 받았다. 결국 첼시는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얻었다.

첼시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콘테를 전격 경질했다. 아직도 첼시와 콘테의 소송은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모라타가 지난날을 회상했다. 모라타는 16일 이탈리아의 ‘라 가제타’를 통해 “콘테는 클럽에서 통제력을 유지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첼시에서는 그럴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의 감독이었다. 콘테에게 감사한 마음이 크다. 감독님의 미래를 응원한다”며 예의를 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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