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 복귀 or 유벤투스 이적. 콜롬비아 대표팀의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바이에른 뮌헨과 결별이 유력해졌고, 두 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팀 내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성적은 리그 5위를 기록하며 최악에 가까운 성적을 유지하고 있고, 니코 코바치 감독의 지도력과 리더십이 흔들리며 선수단 내 불화까지 터진 상황이다. 여기에 하메스가 이미 라커룸에서 코바치 감독을 향해 반기를 든 사실이 알려져 있다.

하메스의 뮌헨 임대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이며 계약 연장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게 된다. '빌트'는 "레알 마드리드가 하메스의 조기 임대 복귀를 원한다"면서 하메스의 이적을 점쳤다.

결국 뮌헨이 하메스의 완전 영입을 포기했다. 스페인의 ‘아스’는 16일(한국시간) 독일 ‘키커’의 보도를 인용해 “2억 유로(약 2,557억 6,400만 원)를 쏟아 부어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는 바이에른이 하메스의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뮌헨의 노선은 확실해졌다. 하메스와 동행을 2년에서 끝내는 것이다. 뮌헨은 올 시즌은 부진을 겪고 있으며, 세대교체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약 4,200만 유로(약 537억 원)의 완전 영입 조항을 실행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아스’에 따르면 “칼-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은 당초 하메스의 완전 영입에 관심이 있었지만, 코바치 감독의 부임 후 상황이 급변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하메스에게는 두 가지 선택이 있다. 레알로 빠르게 복귀할 수도 있고, 오는 1월 이적 시장에서 다른 팀으로 이적을 추진할 수도 있다. 현재 하메스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유벤투스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는 “유벤투스가 하메스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메스는 현재 코바치 감독 체제에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고, 하메스도 뮌헨에서 불행한 모습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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