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상습적인 지각으로 큰 비판을 받고 있는 우스만 뎀벨레(21, FC바르셀로나)가 이번에는 고소를 당했다. 과거 독일 도르트문트에서의 생활이 문제다.

뎀벨레는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훈련에 수차례 지각을 일삼으며 문제를 일으켰다. 특히 지난 8일에는 훈련 시간에 1시간 30분 동안 무단결석했고,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받지 않았다. 이후 뎀벨레는 배가 아파 못 가겠다고 전했고, 바르셀로나는 집에서 쉬라고 답했지만 ‘꾀병논란’을 잠재우지는 못했다.

이번에는 집이 문제다. 독일의 ‘빌트’는 15일 “뎀벨레가 도르트문트 시절 머물던 집을 엉망진창으로 사용했다는 이유로 전 집주인에게 고소당했다”면서 “도르트문트 지역 1심법원에 불만사항이 접수됐고, 집 주인은 뎀벨레가 떠난 뒤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뎀벨레가 살던 집의 소유주인 게트 바이슨베르크(71)는 “뎀벨레가 떠난 집에는 여기저기 음식물 쓰레기와 쓰레기 더미가 있었다. 냉장고 안에는 부패한 음식들이 있었고, 찬장에는 오래된 비닐봉지가 가득했다. 바닥에는 얼룩이, 문 뒤에는 미납 청구서가 잔뜩 있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쓰레기만이 문제가 아니다. 뎀벨레는 집 대여기간을 제때에 지키지 않았으며, 열쇠 반납도 하지 않았다. 이에 바이슨베르크는 “집을 비우기로 한 날에 비우지 않았다. 열쇠도 반납하지 않고 떠나서 모든 잠금장치를 교체했다”며 분노를 표했다.

스페인의 ‘마르카’도 이 소식을 전했다. “독일 법원은 뎀벨레에게 2만 725유로(약 2,700만 원)의 벌금형을 내렸지만, 바르셀로나로 이사 간 뎀벨레의 주소를 알지 못해 제대로 청구하지 못했고 벌금도 받지 못했다”고 알렸다.

사진=게티이미지, 빌트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