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이승우가 속한 헬라스 베로나가 부진에도 불구하고 파비오 그로소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부진으로 인해 베로나는 2부 리그로 강등됐다. 파비오 페키아 감독은 무기력한 경기를 거듭했고, 7승 4무 27패의 저조한 성적을 낸 끝에 강등당하고 말았다.

베로나는 재승격을 노리며 2006년 독일 월드컵 스타 파비오 그로소 감독을 야심차게 선임했다.

출발은 좋았다. 개막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다. 살레르니타나전 패배를 시작으로 7경기서 1승 2무 4패를 기록했고, 한때 선두에 오른 베로나의 순위는 7위까지 곤두박질 쳤다.

이에 그로소 감독의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현재 분위기로 재승격이 힘들 것이라는 우려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로소 감독을 향한 구단의 신뢰는 흔들리지 않았다. 베로나의 마우리치오 세티 회장은 15일(한국시간) ‘베로나 세라’에 게재된 인터뷰서 “굳건한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라면서 “그로소 감독의 실력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는 굳건해야 하며, 신뢰를 받을 만하다. 우리의 자세와 비교해 결과가 다른 경우가 있다. 내가 말했듯 지난 시즌 실수를 했고, 이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현재 상황만을 평가하면 안된다. 언제나 우리는 최종 목표를 기억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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