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와우! 여기 천재가 있네” 잉글랜드 축구의 ‘신성’ 제이든 산초(18, 도르트문트)의 훈련을 지켜본 대표팀 동료 파비안 델프가 꺼낸 한 마디다.

2000년생 만 18세 불과한 산초가 독일 축구계를 발칵 뒤집고 있다. 왓포드와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입단한 산초는 숨겨뒀던 잠재력을 마음껏 폭발시키고 있는 중이다.

기록도 상당히 인상적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10경기에 나서 4골 6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자연스레 빅 클럽들이 산초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이 산초를 원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PSG가 영입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지난 10월 교체 출전으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산초가 11월 A매치 명단에도 포함됐고, 이번 미국전에서 선발 출전을 예고하고 있다.

동료들의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산초의 훈련을 지켜본 맨체스터 시티의 델프는 영국 취재진과 만나 “나는 산초가 맨시티를 떠나기 전 1주 정도 함께 했고, 매우 인상 깊었다. 이제는 더 차분해지고, 자신감도 넘치는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이어 델프는 훈련장에서 산초의 활약을 지켜본 후 “‘와우, 여기 천재가 있네’라는 생각을 했고, 잉글랜드를 위한 특별한 선수를 얻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찬사를 보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