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슈체스니 인스타그램 캡쳐

[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AC 밀란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도움을 받아 곤살로 이과인의 페널티 킥을 막은 보이첵 슈체스니가 유쾌한 메시지를 전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주말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이탈리아 세리에A 12라운드 AC밀란 원정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 승리로 유벤투스는 리그 12경기 무패(11승 1무)행진과 함께 압도적인 선두를 달렸다.

유벤투스는 전반 8분 마리오 만주키치의 헤더 슛으로 앞서갔다. 분위기를 잡았지만, 분수령이 될 만한 위기가 찾아왔다.

전반 40분 이과인에게 페널티 킥 기회를 내주고 만 것. 그러나 이과인은 이를 성공시키지 못했다. 골 문 왼쪽으로 낮게 깔아 찬 슛은 슈체스니의 손을 스친 후 골대를 맞고 나왔다. 위기를 넘긴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골을 곁들이며 완승을 가져갔다.

곤살로 이과인의 페널티 킥 성향을 잘 알고 있는 ‘옛 동료’ 슈페스니와 호날두가 만들어낸 결과였다. 페널티 킥 전 호날두가 슈체스니에게 다가가 이과인의 성향을 미리 알려줬고, 슈체스니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

이를 슈체스니가 직접 말했다. 슈체스니는 이탈리아판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서 “이과인과 나는 서로를 잘 알고 있다”라면서 “이과인은 강하고 낮게 페널티 킥을 차는 경향이 있다. 운이 좋았고,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다. 호날두 역시 페널티 킥 이전에 말해줬다”고 전했다.

그리고 호날두의 도움을 받은 슈체스니가 이에 대해 유쾌한 보답을 다짐했다. 슈체스니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멋진 프리킥을 성공시키는 영상을 게재했고, 이와 함께 “호날두, 밀란전 페널티킥 도움에 감사하다. 이제 프리킥에 대한 조언으로 보답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라고 유쾌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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