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독일 키커가 카가와 신지(29,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향한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카가와는 유럽 진출 8년 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루시엥 파브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카가와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또한, 잦은 부상 역시 그를 괴롭혔다.

이번 시즌 리그 출전은 고작 2회(선발 1회), 출전시간은 고작 98분이다. 카가와는 최근 일본 매체와 인터뷰서 “18세, 19세 선수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그런 선수들이 결과를 남기고 기회를 쟁취한다. 그렇게 평가되는 곳이 이 곳이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내 차례가 없어진다”라면서 “어렵지만 여기서 자신을 포기하면 끝이라 생각한다. 그러한 것은 매일 자문자답하고 있다”라고 씁쓸함을 내비 춘 바 있다.

하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일본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되는 등 굴욕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독일 ‘키커’가 카가와가 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이적뿐이라고 전했다. ‘키커’는 15일(한국시간) “해결책은 오직 팀을 바꾸는 것뿐이다”라면서 “카가와를 위한 자리는 남아있지 않다. 그가 선호하는 자리는 마르코 로이스가 차지했다. 카가와는 로이스, 마리오 괴체에 이어 3순위다. 카가와 신지의 에이전트인 토마스 크로스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 전에 이적을 생각했었다. 하지만 상황은 진척되지 못했다”라면서 “이번 겨울 이적이 하나 뿐인 상상 가능한 해결책이다”라고 밝혔다.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은 카가와는 오는 금요일 3부 팀인 스포츠프렌드 로테와 연습 경기서 또 한 번 시험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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