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르로이 사네(22)가 메수트 외질(30)의 독일 대표팀 은퇴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외질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로 독일 대표팀과의 인연을 끊었다. 터키 대통령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과 사진을 찍은 것을 시작으로 많은 비난을 받자, 외질은 "동료들과 스태프 때문에 힘들었다"며 깜짝 은퇴를 선언했다.

외질의 은퇴에 아쉬운 반응도 있다. 사네는 15일(한국시간) 다국적 매체 '골닷컴'을 통해 "(외질의 은퇴에 대해) 개인적으로 유감이다. 대표팀에서 외질과 함께 더 뛰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럴 수 없게 됐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사네는 막판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외질이 주전으로 활약했던 러시아 월드컵 무대를 뛰지 못했다. 고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없었다. 사네는 "축구 선수로서 외질을 좋아한다. 하지만 대표팀에는 외질 말고도 충분히 좋은 선수들이 많다.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말했다.

이제 사네가 뛰는 독일 대표팀은 오는 16일 러시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사네는 "뢰브 감독은 매우 좋은 코치고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많은 것을 배우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