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카림 벤제마(30)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높은 골 관여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 시즌 레알은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현재 리그 6위까지 떨어지는 등 어색한 자리에 위치해있다. 그나마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 체제로 전환 후 4연승을 거두며 다시 살아나고 있는 중이다.

레알이 득점 가뭄으로 잠깐 심각한 부진에 빠졌을 때, 벤제마가 비난의 주요 타겟이 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빈자리를 메우긴커녕, 쉬운 득점 찬스도 번번이 놓치는 장면을 여러 번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래도 레알의 믿을맨은 벤제마뿐이다. 현 공격 자원들 중에 벤제마가 가장 많은 득점에 관여했다. 올 시즌 레알은 모든 대회서 총 36골을 넣었는데 무려 12골(10골 2도움)이 벤제마의 발에서 나왔다. 반면 가레스 베일은 9골(5골 4도움), 아센시오는 2골(1골 도움)에만 관여했다. 

이 페이스는 벤제마의 레알 커리어상 가장 가파르기도 하다.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벤제마는 그 동안 평균 10%대의 득점에 관여해왔다. 지금은 그나마 고군분투하며 호날두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는 뜻이다. 참고로 호날두는 레알 시절 평균 30%의 득점을 책임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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