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과의 중요한 일전을 앞둔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리버풀의 키 플레이어 라힘 스털링을 극찬하면서도 재계약 논란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아스널과 리버풀은 4일 오후 8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14-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를 치른다. 중요한 일전이다. 양 팀 모두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노리고 있기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역시 최대 관심사는 리버풀의 스털링이었다. 리버풀과의 재계약 논의를 보류한 스털링은 현재 아스널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스털링은 “관심을 받게 됐다는 건 분명히 기분 좋은 일이다. 그러나 당장은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더욱이 아스널은 우리의 다음 상대다. 리버풀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벵거 감독도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스털링이 좋은 선수라는 것은 부정하지 않았다. 이에 벵거 감독은 “스털링은 톱 플레이어다. 잉글랜드에 있는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는 리버풀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선수다”며 스털링을 극찬하면서도 재계약 논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이어 벵거 감독은 “나는 이적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 현재 이적 기간도 아니고, 우리에게는 중요한 빅 매치가 다가와 있다. 나는 리버풀을 존중한다. 어떤 선수의 이적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고, 특히 경기 48시간 전에 재계약 협상에 대해 간섭하고 싶지 않다. 그것은 리버풀의 문제지, 나의 문제가 아니다”며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rain7@interfoot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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