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잉글랜드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불렸던 조 콜(37)이 현역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3일 “조 콜이 은퇴를 선언했고, 20년의 프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37세의 콜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56경기를 소화하며 10골을 기록했고, 선수 말년에서는 미국 무대에서 활약했다”며 조 콜의 은퇴 발표 소식을 전했다.

은퇴를 선언한 조 콜은 “20년 동안 프로 축구 선수로 생활했고, 이제 내 축구화를 벗을 때가 왔다. 모든 면에서 내 꿈이 이뤄졌다. 프로 축구 선수가 되고 가장 즐거웠던 것은 경기에서 승리한 후 라커룸에 들어온 후 즐거움을 만끽하는 일이었다. 이런 것들을 모두 전하기는 어렵겠지만 나는 항상 모든 팀 동료들과 함께 경험했던 것을 기억할 것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 콜은 “나는 내 시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했고, 이것은 매우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팬으로서 기술이 좋은 선수들을 보는 것은 내게 동기부여를 줬고, 그것을 따라하려고 노력했다. 나는 앞으로 내 경기를 지켜봐 준 팬들과 여러 사람들을 위해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 콜은 1998년 웨스트햄에서 데뷔해 이후 첼시, 리버풀, 릴, 애스턴 빌라, 코번트리 시티, 탬파베이 라우디스 등에서 활약했고, 특히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첼시에서 뛰며 전성기를 누렸다. 첼시에서는 주제 무리뉴 감독 등과 함께 하면서 3번의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 콜은 “첼시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매우 특별했다. 그 추억은 영원히 나와 함께 할 것이다. 나는 미래를 보면서 계속 함께 하고 싶다. 나는 코치로서 많은 것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첼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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