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맨유의 올겨울 계획이 알려졌다.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29)는 잔류시키고,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28)와 에릭 바이(24)는 내보내는 게 맨유의 플랜이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13일(한국시간) “맨유의 무리뉴 감독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산체스는 붙잡을 계획”이라며 "바이와 로호는 판매할 준비 중"이라고 맨유의 선수단 구성 계획을 전했다.

산체스를 잔류시킨다는 계획은 의외다. 맨유는 지난 1월 아스널로부터 거금을 들여 산체스를 영입했지만 효과가 시원찮기 때문이다. 맨유의 7번 유니폼을 입고 주급 50만 파운드(약 7억 3,235억 원)를 받는 산체스는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답했다. 산체스의 이 같은 모습은 맨유의 부진한 성적과 맞물리며 큰 비판을 받았다.

이 때문에 산체스가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 이어졌다. 영국 언론 '더 타임즈'는 지난 9일 “무리뉴 스타일을 선호하지 않는 산체스는 맨유와의 작별을 원한다. 산체스가 원하는 차기 행선지는 파리 생제르맹(PSG)이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텔레그라프'의 보도를 통해 맨유가 산체스를 붙잡을 것으로 전해지며, 산체스를 둘러싼 이적 문제는 여전히 답을 못찾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로호와 바이를 이적시킨다는 계획은 놀랍지 않다. 이들은 잔부상에 시달렸고, 경기에 나서더라도 기복이 심했다. 팀의 위급한 상황에도 도움을 주지 못하며 맨유에 계륵 같은 존재로 여겨졌다. 결국 맨유는 이들과의 동행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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