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프랑스 대표팀의 디디에 데샹 감독이 잦은 지각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우스만 뎀벨레(21, 바르셀로나)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뎀벨레의 불성실한 태도가 최근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뎀벨레는 지난달 인터 밀란과의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훈련에 지각했고, 지난주에는 레알 베티스전을 대비한 훈련에 뒤늦게 불참 사실을 알렸다. 훈련이 무려 1시간 30분이나 지난 후에야 장염으로 인해 불참한다고 알린 것이다.

바르셀로나도 더 이상은 뎀벨레의 행동을 웃어넘길 수 없었다. 뎀벨레가 경기 하루 전 훈련에는 정상적으로 참여했지만, 레알 베티스전 명단에서 뎀벨레를 아예 제외한 것이다. 뎀벨레는 레알 베티스전에서 관중석에 앉아 팀의 씁쓸한 패배를 지켜봤다.

데샹 감독도 뎀벨레의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지적하고 나섰다. 데샹 감독은 12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뎀벨레는 우리와도 함께해왔다”고 운을 떼면서 “지각이 습관적이다. 물론 뎀벨레는 ‘나만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겠지만 말이다”라며 한 두 번의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와 같은 빅 클럽이나 프랑스 대표팀, 그리고 다른 곳에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시간 준수는) 프로선수로서 지켜야 할 의무이며, 삶의 일부이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부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스스로 개선해야 한다. 빠를수록 모두에게 득이 될 것”이라며 뎀벨레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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