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첼시의 에당 아자르(27)도 살짝 지친 탓일까. 최근 들어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아자르는 최근 4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골 맛을 본 경기를 찾을려면 지난달 7일(이하 한국시간) 사우샘프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가파르던 초반 득점 페이스와 비교하면 이번 침묵은 많이 아쉽다.

체력적인 부침이 심한 탓일까. 아자르는 올해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벨기에 대표팀으로 4강까지 오르는 등 꽤나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첼시로 곧바로 합류해 별다른 휴식을 취하지 않고 지금까지 꾸준하게 뛰고 있다. 체력 고갈이 올 수 밖에 없는 환경이다.

아자르 역시 13일(한국시간) 글로벌 매체 '골닷컴'을 통해 "솔직히 살짝 지친 상태다. 그래도 경기에 뛰기는 좋은 컨디션이다. 항상 그라운드 위는 즐겁다"며 체력적으로 살짝 힘든 상황임을 알렸다.

첼시의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아자르에게 최대한 휴식을 부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리그 총 11경기 중 세 경기를 교체로 나섰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도 2경기만 뛰는 등 나름의 체력적인 안배를 받았다. 

이에 아자르는 "지난해 난 이때쯤 발목 부상을 당해 세 달을 쉬었다. 하지만 지금은 별 무리없이 경기에 뛰고 있다. 내가 프레쉬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 이유인 것 같다. 지금 이 상황을 즐기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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