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카일 워커가 맨체스터 더비를 승리로 이끈 뒤 승리를 자축하는 SNS 글을 게시했다. 이후 워커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1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18-19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두 팀의 맞대결은 ‘맨체스터 더비’로 불리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경기는 싱거웠다. 전반 11분, 실바가 강력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며 맨시티가 앞서갔다.

이후 아구에로가 마레즈와 패스를 주고 받으며 맨유의 수비를 허문 후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득점에 성공했고, 마르시알이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넣었지만 귄도간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는 맨시티의 3-1 완승으로 끝났다.

이날 선발 출전해 맨시티의 우측면을 든든하게 지킨 워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승리를 자축했다. 워커는 “맨체스터는 푸른색이다”면서 붉은 유니폼의 맨유가 아닌 푸른 유니폼의 맨시티가 맨체스터의 진정한 주인임을 강조했다.

워커는 SNS 게시 후 빠르게 글을 삭제하며 불가피하게 생길지 모르는 논란을 차단하려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영국 ‘더 선’이 지난 12일, 워커의 게시글을 포착해 보도했고, “워커가 더비 승리 후 맨유를 조롱하는 트윗을 올렸다”고 전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카일 워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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