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페르난도 토레스(34, 사간 토스)가 리버풀 시절과 첼시 시절을 되돌아봤다. 토레스는 올 시즌 EPL 우승은 리버풀이 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했다.

토레스는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리버풀 시절이 나의 커리어에서 최고의 순간이었다. 도시와 서포터즈, 클럽을 사랑했다”면서 “그곳에 가면 집에 온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토레스는 “첼시에서도 꼽기 힘들 만큼 좋은 기억이 많았다. 첼시에는 아직 당시 팀 동료들이 남아있지만 리버풀은 없다. 모레노 정도가 전부이다”고 아쉬워했다.

2007-08 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한 토레스는 가공할만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EPL 무대를 폭격했다. 잉글랜드 무대 데뷔 시즌이었던 2007-08 시즌, 46경기 33골로 맹활약하며 토레스는 리버풀 팬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승승장구하던 토레스는 2011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을 떠나 첼시로 전격 이적했다. 하지만 첼시에서 토레스는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AC밀란과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현재는 일본 J리그의 사간 토스에서 뛰고 있다.

토레스는 올 시즌 EPL 우승 팀을 묻는 질문에 첼시 보다 리버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토레스는 “리버풀이 EP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면 한다”면서 “첼시는 올해 이후 EPL 우승을 차지했으면 한다”며 첼시보다 리버풀이 먼저 EPL 우승을 차지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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